골프를 치면 공이 앞으로 잘 뻗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옆으로 많이 빠진다
난 이제 4개월 차 골린이니까...후
중심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공이 나가면 훅
오른쪽으로 공이 나가면 슬라이스 라고 부른다
공이 옆으로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채를 잡은 모습과
몸의 중심과 신체가 움직이는 순서와 방향을 점검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공이 왼쪽으로 가는 이유 (훅이 나는 이유)
1. 다운스윙 시 하체보다 상체가 먼저 움직이는 경우
골프는 간단히 채를 들어올리는 단계와 내리는 단계.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때 움직여야 할 신체와 중심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중심
백스윙 시에는 중심이 오른쪽으로 가고
다운스윙 시에는 중심이 왼쪽으로 간다
다음, 신체 움직임
백스윙 시에는 상체가 움직이고
다운스윙 시에는 하체가 움직인다
이분화해서 이렇게 표현하지만,
그렇다고 상체만, 하체만 따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백스윙 시 하체는 중심을 잡고 상체 위주로 움직이고
다운스윙 시 하체가 먼저 왼쪽으로 중심이 옮겨지고
돌아간 뒤에 상체가 와야 한다
상체가 하체보다 먼저 움직이게 되면 중심을 뒤에 두기 때문에 채가 왼쪽으로 꺾여서 훅이 나게 된다
2. 헤드를 너무 닫아서 타격하는 경우
나는 가끔 공을 치다 지쳐서 헤드가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골프채 그립을 잡을 때 왼손을 살짝 오른쪽으로, 몸 안쪽으로 돌려서 치는데
전체적으로 몸에는 힘이 빠지면서
왼손에만 힘이 더 들어가서 왼손이 바깥쪽으로 돌아가
헤드 타구면이 왼쪽을 보게 되는 것이다

요즘 골린이를 위한 유튜브를 보다보면,
백스윙 시에 손을 일부러 약간 바깥쪽으로 돌려서
채를 닫은 상태에서 타구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건 타구면을 조절할 정도의 실력이 된 경우 적용 가능한건지..
나는 이렇게 치면 오히려 더욱 잘 안맞더라ㅠㅠ
닫지도, 열지도 않고 반듯하게 치는 게
내 실력에서 최선이라 생각한다..

요렇게 클럽인 반듯하게 내 앞으로 오고
왼손 엄지는 약간 안쪽으로 돌려진 백스윙 전 처음 그 상태로 타구!
3. 골프채가 지나 간 길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백스윙 시 올라간 길과
다운스윙 시 내려온 길이 같아야 한다
그러나 초보들은 보통 백스윙보다 다운스윙 시에
골프채가 몸에서 더 얼어져서 지나간다


백스윙 시 올라간 길이 A
다운스윙 시 내려간 길이 B이다
그러면 공도 잘 안맞고(머리를 까거나)
공을 쳐도 채가 앞에서 몸쪽으로 오기 때문에
훅이 나기 쉽다
4. 어깨 위치가 틀어진 경우
어드레스 자세에서 두 발과 골반, 어깨는
평행을 이루어야 하고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

옆에서 봤을 때
어깨, 골반, 두 발이 튀어나오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이 자세를 급하게 취하다 보면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내려가는 게 아닌
앞으로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자세로 공을 치면
처음부터 오른쪽어깨가 앞으로 나가 있으니
공이 당연히 왼쪽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5. 골반을 너무 돌리는 경우
다운스윙 시에 무게 중심을 왼쪽으로 옮겨야 하는데,
이 때 왼쪽 골반을 이용한다 왼쪽 골반과 다리에 중심을 딱! 주면서
다운스윙을 해야 한다
그러나 골반이 왼쪽으로 나가지는 않고 왼쪽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중심이동 없이 몸의 방향만 왼쪽으로 틀어지기 때문에
이또한 당연히 훅이 날 수밖에 없다...
공이 오른쪽으로 가는 이유
(슬라이스가 나는 이유)
1. 상체를 너무 빨리 돌리는 경우
다운스윙 시에 순서를 정해보면,
1 . 먼저 왼쪽 하체에 중심을 옮기고
2. 그 다음 팔을 내려 타구하고 난 후
3. 마지막으로 상체를 돌리게 된다
그러나 이때 상체가 먼저 돌아가고
팔이 뒤이어 딸려가게 된다면 슬라이스가 난다


혹시 차이가 보이려나...
전자는 어깨가 스크린쪽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후자는 이미 살짝 왼쪽으로 돌아갔다
전자는 팔이 먼저 가고 상체가 나중에 움직인 경우고
후자는 팔이 가기 전에 어깨가 이미 돌아가고 팔이 딸려가는 경우이다
그래서 후자로 친 공은
오른쪽으로 사정없이 날아갔다^^... 타구하고 난 후 상체를 돌리는 것 잊지말자
2. 헤드를 너무 열어서 타격하는 경우
클럽을 정확히 내 앞으로 가져오지 않고
머리 위쪽으로 빠지거나,
혹은 너무 오른쪽으로 누워서 공을 치는 경우
헤드가 내 왼쪽이 아닌,
하늘을 보고 앞(스크린 왼쪽)을 향하는 경우가 나온다

훅과는 반대로 몸과 채가 너무 열려있는 상태라
공이 내가 서있는 상태에서 앞쪽,
그러니까 스크린에서 왼쪽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
또한 이렇게 치면 헤드의 타구면이 위로 향해서
높게 뜨는 경우가 많고 앞으로 잘 나가지 않는다
이 때는 중심을 잘 잡고 있는지,
오른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헤드가 오른손에 딸려 가는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골프라는 게 참 섬세한 운동이다
그냥 힘껏 때려 맞추면 되는 게 아니고
힘 빼고 부드럽고 섬세하게 클럽을 돌려야 한다 그래서 골프 공을 '친다', '때린다' 가 아니라
클럽을 '바닥으로 내린다', ' 지나가는 길에 맞는다' 등으로 타구가 아닌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아직 골린이는 모르는 게 너무 많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자세를 점검해가고 있다
무럭무럭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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